울트라 스텝이다, 켄타우로스다.
못 듣던 말들이 자꾸 뉴스에 나오니까 피곤하시죠.
오늘 켄타우로스 제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.
역대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합니다.
이전 변이들과는 크게 달라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, 상반신은 사람인데 하반신은 마비. 이 이름이 켄타우로스입니다.
이렇게 이름을 붙였습니다.
한마디로 말하면 괴물이다라는 얘기입니다.
지난 5일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.
지금은 영국, 미국, 캐나다를 비롯한 10여개국에 100여 건이 보고 됐고 그 중에 우리나라가 1명입니다.
전파 속도가 BA.5의 3배입니다.
BA.5가 오미크론 초기보다 30%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3배, 엄청난 겁니다.
인도에서는 발견된 지 일주일 만에 점유율이 8%에서 51%가 됐습니다.
이 BA.5보다 스파이크, 스파이크가 돌기라는 뜻입니다.
이게 BA.5보다 8개가 더 많습니다. 36개입니다.
그러다 보니까 세포에 쩍쩍 달라붙습니다.
쉽게 결합을 하는 것이고요.
백신으로 만드는 항체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서 이 변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인데 모르던 돌기가 8개가 더 있으니까 항체를 회피합니다.
그래서 백신 맞은 사람들이 또 걸리는 돌파감염, 걸렸던 사람 또 걸리는 재감염 위험이 높다는 얘기입니다.
그런데 이 BA.2.75가 켄타우로스가 빠른데 힘은 별로라는 얘기도 있습니다.
지금까지 감염자들이 대체로 무증상이거나 경증입니다.
우리나라의 첫 감염자도 경증이어서 재택치료를 하고 있습니다.
그러나 아직 발견한 지 두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.
지금 WHO는 중증화율 그리고 치명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계속해서 관찰을 하고 있습니다.
코로나19 변이의 족보 마지막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처음에 알파가 나왔습니다.
이 알파가 팬데믹 1년쯤 된 다음에 2021년 초에 세계를 강타했죠.
그다음에 베타, 감마, 델타 이렇게 나왔고요.
델타가 중증화율이 높아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겁니다.
그리고 그다음에 나온 것이 바로 오미크론입니다.
오미크론 중에서 BA.1이 원조 오미크론입니다. 이게 델타의 전파력의 2~3배.
반면에 중증화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현재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습니다.
그다음에 BA.2를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부릅니다.
BA.1보다 1... (중략)
YTN 호준석 (junes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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